[놓아버리는 연습 – 데이비드 호킨스 시리즈 3편]
"당신의 에너지는 어디쯤 머물러 있나요?"
삶을 바라보는 관점, 반응하는 방식, 반복되는 감정의 패턴은 우리가 어떤 ‘의식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는 감정과 생각, 존재의 에너지를 수치화한 ‘의식의 지도’를 통해, 우리 자신을 정직하게 바라보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의식은 계층이 아니라 진동입니다
우리는 흔히 성공, 실패, 우월, 열등과 같은 수직적 관점으로 사람을 구분 짓는 데 익숙합니다. 하지만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는 말합니다. “의식은 위아래의 개념이 아니라, 진동수의 차이일 뿐입니다.”
그는 인간의 감정과 사고, 존재의 상태를 ‘에너지 진동수’라는 측정 가능한 지표로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수치심(20), 죄책감(30), 두려움(100), 분노(150), 용기(200), 사랑(500), 평화(600), 깨달음(700~1000)처럼 각 상태는 서로 다른 파장과 영향력을 지닙니다.
이 수치는 상대적 우열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머물러 있는 자리’를 알아차리기 위한 지극히 실천적인 도구입니다. 그리고 이 지도를 통해 우리는 자신을 판단 없이 관찰할 수 있는 기반을 얻게 됩니다.
그 진동이 높고 낮음을 넘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전환의 가능성’입니다.
그것이 바로 인간의 위대함이자, 놓아버림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에너지가 머무는 곳이 곧 삶의 질입니다
우리가 반복해서 느끼는 감정은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늘 불안한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두려움(100)’의 진동 안에 머무르며, 세상 모든 일을 위협적으로 해석합니다.
반대로 사랑(500)의 진동 안에 머무는 사람은 같은 상황 속에서도 따뜻한 수용과 연결의 언어를 찾습니다. 무엇이 다를까요? 그 사람의 상황이 아니라, 그 사람이 머무는 ‘에너지의 자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의식의 지도는 ‘나의 문제’를 단순한 외부 환경 때문이 아니라 내면의 에너지 상태에서 바라보게 합니다. 그 순간, 우리는 책임을 밖이 아니라 ‘자각’과 ‘진동 전환’의 힘으로 옮겨오게 됩니다.
그리고 놓아버림은 이 진동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방법입니다.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흘려보내는 행위는 자연스럽게 의식의 수준을 전환시킵니다.
삶은 변화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지금 내가 머무는 ‘자리’만 바뀐다면 그 모든 풍경이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의식의 전환점, ‘용기’라는 문턱
호킨스 박사는 ‘200’이라는 숫자를 의식의 결정적 전환점이라고 말합니다. 이 선을 기준으로 아래는 ‘파괴적 에너지’이고, 이상은 ‘창조적 에너지’로 구분됩니다.
200은 바로 ‘용기(Courage)’입니다. 수치심, 죄책감, 무기력, 욕망, 두려움, 분노와 같은 방어적이고 억제적인 감정들이 용기의 문을 넘어서면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을 껴안고도 앞으로 나아가는 에너지입니다. 감정을 흘려보내는 것도, 낮은 진동을 알아차리고 멈추는 것도, 모두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가 놓아버리기를 반복하는 이유는 단지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높은 자리로 나를 이끌기 위해서입니다.
그 전환의 출발점은 언제나 ‘나는 바뀔 수 있어’라고 믿는 작은 용기입니다. 그 문턱을 넘는 순간, 의식은 전혀 다른 파장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당신의 에너지는 어디쯤 머물러 있나요?
삶이 막히고 반복될 때, 우리는 상황을 바꾸려 애씁니다. 그러나 진짜 전환은 ‘지금 내가 머무는 자리를 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수치심에 머무르면 삶은 움츠러들고, 두려움에 머무르면 세상은 위협적이 됩니다. 하지만 용기에 들어서면 선택지가 생기고, 사랑에 머무르면 삶은 연결됩니다.
의식의 지도는 경쟁의 수단이 아니라, 나 자신을 자각하는 **지도이자 나침반**입니다. 지금 당신의 감정, 사고, 반응이 어느 진동의 파장 안에 있는지를 조용히 바라보세요.
그리고 그 자리가 더 이상 나를 살리지 못한다면, 그 에너지를 흘려보낼 수 있는 ‘놓아버림’의 문으로 향해 보세요.
우리는 모두 진동을 바꿀 수 있는 존재이며, 삶은 언제든 의식을 초대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 작가 소개 – 데이비드 R. 호킨스 박사
『놓아버림』, 『의식 혁명』, 『의식 지도의 세계』 등으로 의식의 단계와 인간 감정의 진동수를 연구한 현대 영성의 핵심 인물.
감정의 해방과 자각의 성장을 통해 더 높은 존재 상태로 나아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그의 저서는 단순한 철학이 아니라 실제로 변화와 해방을 이끌어내는 ‘실천적 영성’의 길잡이가 되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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