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아버리는 연습 – 데이비드 호킨스 시리즈 2편]
"감정은 떠나도록 허락만 하면 됩니다"
감정은 억제하거나 억누르는 대상이 아닙니다.
또한 감정을 분석한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도 아니지요.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는 말합니다. “감정은 떠나도록 허락만 하면 됩니다.”
이 편에서는 감정에 저항하지 않고 흘려보내는 법, 그리고 그로 인해 일어나는 해방과 정화의 흐름에 대해 다뤄봅니다.
감정을 억누를수록 더 크게 튄다
우리는 보통 감정이 올라올 때 이를 ‘이겨내려’ 합니다. 불안할 때 억지로 웃거나, 화날 때 스스로 참아보려 하죠. 그러나 이런 억제는 오히려 감정을 안으로 눌러 쌓이게 만듭니다.
데이비드 호킨스는 억제된 감정이 무의식 속에 저장되어 우리의 선택, 반응, 행동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합니다. 즉, 감정은 사라지지 않고 내부에 ‘고정된 에너지’로 남아 언제든 다시 튀어 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 앞에 서면 말문이 막히는 사람은 과거의 ‘부끄러움’이라는 감정 에너지가 풀리지 않고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감정은 해소되지 않으면 상황만 바뀔 뿐 계속해서 되풀이되며 우리의 삶을 조종합니다.
억제된 감정은 몸의 피로, 불면, 통증, 심리적 불안 등으로 드러나며 무기력감과 죄책감, 분노의 반복 사이를 돌게 만듭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감정의 원인을 바깥에서 찾으려 하죠. 하지만 해답은 외부가 아닌 ‘내 안의 저항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감정을 흘려보내는 기술, 놓아버림
‘놓아버림’이라는 말은 듣기에는 쉬워도, 막상 실천하려 하면 추상적으로 느껴지곤 합니다. 하지만 호킨스는 이를 아주 단순한 방식으로 안내합니다.
첫 번째 단계는 **감정이 올라오는 순간,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느끼는 것**입니다. 감정이 올라왔을 때 “왜 이런 기분이 들지?”라고 분석하려 하지 말고, 그저 그 느낌이 **몸에서 어떻게 느껴지는지** 조용히 바라보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그 감정을 억누르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 억누르지 않는다는 것은, “이건 나쁜 감정이야”라고 규정짓지 않고 잠시 그 감정이 흐르게 허락하는 태도입니다.
마지막은 **그 감정을 떠나보내도 괜찮다는 내면의 허용**입니다. 감정은 ‘반응’이 아니라 ‘에너지’라는 사실을 인식할 때, 우리는 그것을 흘려보낼 수 있는 통로가 됩니다.
감정을 흘려보내는 순간, 우리는 더 이상 그 감정의 ‘소유자’가 아니라 그 감정을 바라보는 ‘관찰자’가 됩니다. 그 순간부터 마음은 비워지고, 가볍게 되며, 우리가 진짜 의식의 자리로 돌아가는 길이 열립니다.
감정이 지나가게 두면 정화가 시작된다
감정이 떠나도록 허락하면, 그 감정은 자연스럽게 에너지 상태에서 사라지고 우리 안의 ‘공간’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익숙했던 억제, 회피, 분노의 방식이 사라지면 우리는 낯설고 공허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빈 공간은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운 ‘정화의 시작점’이 됩니다.
호킨스는 감정을 흘려보내는 연습을 지속하다 보면 “에너지의 레벨이 변하게 되고, 의식이 전혀 다른 진동으로 이동한다”라고 설명합니다.
감정을 해소하지 않고 억누르면 우리는 계속 낮은 진동(무기력, 불안, 수치)에 머무르게 됩니다. 하지만 감정을 놓아 보내면 그 자리엔 ‘용기’와 ‘사랑’이라는 더 높은 진동의 에너지가 깃들게 됩니다.
감정을 다루는 방식이 바뀌는 것만으로도 삶의 무게, 관계의 갈등, 내면의 긴장은 서서히 풀려가기 시작합니다.
결국 놓아버림이란, **감정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감정이 지나가도록 내버려 두는 것**입니다.
감정은 떠나도록 허락만 하면 됩니다
감정은 우리를 괴롭히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흘러가려는 에너지일 뿐입니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감정을 ‘조절해야 할 대상’으로 여겨왔습니다. 하지만 감정은 단지 느끼고, 그 느낌을 허용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감정을 붙들지 말고, 그저 조용히 앉아서 그것이 흐르게 해 보세요. 처음에는 두렵고,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안에는 강력한 해방과 자각의 힘이 깃들어 있습니다.
호킨스는 우리에게 말합니다. “감정은 떠나도록 허락만 하면 됩니다.”
지금 이 순간, 내 안의 감정을 흘려보내세요. 그것만으로도 삶은 놀랍도록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 작가 소개 – 데이비드 R. 호킨스 박사
『놓아버림』의 저자, 의학박사이자 의식 연구가. '의식의 지도' 이론을 정립하여, 인간 내면의 감정, 에너지, 진실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단순한 이론이 아닌, 삶 속에서 실천 가능한 ‘감정 해방’의 길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이 진정한 자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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