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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지혜의 조각들

아픔을 받아들이는 용기

by 솜사탕써니 2025.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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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받아들이는 용기, 마이클 A.싱어 시리즈 관련 이미지

마음의 고통을 없애려 하지 않고, 껴안는 선택

 

 우리는 왜 늘 불안하고 초조하며 자의식에 시달릴까요?

 마이클 A. 싱어는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은 짊어질 이유가 없는 짐을 날마다 지고 산다.”

 사람들의 시선, 실패에 대한 두려움, 사랑받지 못할까 봐 생기는 감정의 짐이 우리의 일상 전체를 지배합니다. 심지어 누군가를 사랑할 때조차 늘 무언가를 방어하듯 긴장하고 있죠.

 이 고통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그는 말합니다. “그것은 두려움이다.” 마음은 통증이라는 만능 언어로 말을 걸고, 그 메시지를 애써 무시하거나 억누를수록 고통은 더 깊어집니다.

 이 글은 고통을 없애는 법이 아니라, 그 고통을 있는 그대로 껴안을 수 있는 ‘용기의 실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해탈이며, 자유로 향하는 유일한 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고통이 없는 상태를 경험해 본 적이 없다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우리는 언제부터 이렇게 끊임없이 마음을 걱정하고, 감정을 분석하고, 평안을 찾기 위해 애써야 했는지.

 마이클 싱어는 우리 마음의 상태를 ‘만성 통증을 가진 몸’에 비유합니다.

 몸이 항상 아프다면 우리는 그것이 고통이라는 것조차 모를 수도 있습니다.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고통스럽지 않은 상태를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얼마나 힘든지조차 알아채지 못하고 살아가는 겁니다.

 당신의 마음은 늘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내가 충분히 괜찮은 사람인지, 지금 잘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끊임없이 따지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고통은 단순히 감정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건 ‘깨어 있지 못한 상태’이며, 그 사실을 자각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자유로 향하는 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고통은 피할 대상이 아니라 껴안을 감각이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았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거절을 당했을 때 마음은 움츠러듭니다. 그 순간 우리는 생각하죠. “다시는 이런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아.”

 그 말은 곧, 고통을 피하고 싶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을 방어합니다. 다른 사람을 밀어내고, 감정을 숨기고, 나를 지키기 위한 모든 장치를 만듭니다.

 하지만 마이클 싱어는 이 방어가 오히려 고통을 고착시킨다고 말합니다. 고통은 피하려 할수록 커지고, 반응하려 할수록 더 깊은 흔적을 남기기 때문입니다.

 그는 말합니다. “두려움, 불안, 자의식, 시기… 이 모든 감정은 마음의 언어이며, 그저 에너지일 뿐이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그 에너지를 억누르거나 쫓아내는 것이 아니라, 그 에너지를 ‘있는 그대로’ 인식하는 일입니다.

 마음이 아프다고 말할 때 그 고통의 소리를 잠재우려 하지 말고, 그 소리를 조용히 들어주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며, 자기 자신에 대한 존중입니다.

마음은 문제를 외부에서 해결하라고 말한다

 당신이 무언가에 괴로움을 느낄 때 마음은 말합니다. “그 사람만 바뀌면 돼.”, “이 상황만 해결되면 괜찮아질 거야.”

 그러나 마이클 싱어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혼란된 마음의 충고는 절대 귀를 주지 말아야 한다.”

 마음은 외부 상황을 바꾸라고 조언하지만, 진짜 문제는 외부가 아니라 ‘내면의 불완전함’입니다. 나는 완전하지 않다고 믿는 그 믿음이 고통의 가장 깊은 뿌리입니다.

 우리는 자주 실패를 경험합니다. 그 실패의 감정을 외면하기 위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그것을 투사합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문제가 생기고, 또 다른 고통의 고리가 반복되죠.

 하지만 마음은 죄가 없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마음은 당신의 적이 아니라 도구다. 그저 당신을 지키고자 애쓴 존재일 뿐.”

 그 마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 마음의 깊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다면 당신은 고통을 벗어나게 됩니다.

 두려움의 언어가 멈추고, 가슴의 울림이 그 자리를 채우기 시작할 때, 비로소 자유는 실현됩니다.

마음의 고통을 사랑하는 순간, 자유는 시작된다

 마음은 자주 아픕니다. 그 아픔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메시지입니다. 당신에게 지금 무언가 불편한 일이 일어나고 있고, 그것을 외면하지 말고 바라보라는 존재의 언어입니다.

 고통은 문제가 아닙니다. 고통을 느끼는 자신을 미워하거나 피하지 마세요. 그것을 '문제'로 만들지 않는 순간, 삶은 고요해지기 시작합니다.

 마이클 싱어는 말합니다. “당신은 생각하는 마음이 아니다. 당신은 그 마음을 지켜보는 존재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마음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그 용기가 당신의 내면을 이완시키고, 에너지를 해방시키고, 당신 자신을 해방시킵니다.

 그리고 그 해방의 순간, 우리는 삶을 도망치지 않고 비로소 살아냅니다.

 삶은 당신을 흔들 수 있어도, 당신의 자각까지 흔들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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