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이곳에 있는가

삶의 목적을 깨닫는 첫 번째 질문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지 않나요?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는 걸까?” 이 질문은 우리를 멈추게 하고, 더 깊은 내면의 방향으로 이끌어갑니다.

 『세상 끝의 카페』는 바로 그런 순간에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미국의 작가 존 스트레레키는 33살까지 성공한 마케팅 디렉터로 살았지만, 번아웃이 찾아왔습니다.

 그는 "이게 내 인생의 전부일까?"라는 회의 속에서 일주일간의 휴가를 떠나게 됩니다. 고속도로에서의 정체를 피하려다 우연히 빠진 옆길. 그 길 끝에서 발견한 ‘세상 끝의 카페’는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게 됩니다.

존재의 이유를 묻는 가장 본질적인 질문

 카페의 메뉴판에는 세 가지 질문이 적혀 있습니다.

 1. 나는 왜 이곳에 있는가?

 2. 죽음이 두렵습니까?

 3. 충만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그중 첫 번째 질문, “나는 왜 이곳에 있는가?”는 삶의 가장 근본적인 본질을 건드립니다.

 이 질문은 단순한 존재 이유를 넘어서, 지금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의 방향을 되묻게 합니다. 존 스트레레키는 이 질문을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구체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종종 사회적 기대와 타인의 시선 속에서 ‘성공’이라는 틀에 맞춰 살아가지만, 그 안에 ‘나’는 부재한 경우가 많습니다.

 나를 향한 질문은, 곧 삶의 진짜 주인을 되찾는 과정입니다. 존은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마주했을 때, 비로소 다시 삶의 주도권을 쥐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내가 왜 이곳에 있는지 알게 되었고, 그 이유를 충족하는 삶을 살고 있다.” 이 한 문장이 모든 여정의 시작이자 목적지였습니다.

당신의 삶은 어떤 목적을 향해 가고 있나요?

 우리가 ‘존재 이유’를 묻기 어려운 이유는, 너무 많은 정보, 타인의 속도, 사회의 기준에 휘둘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삶은 ‘해야 할 일’이 아닌 ‘원하는 삶’으로 흘러야 한다는 자각이 시작되면,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세상 끝의 카페』 속 주인공처럼, 문득 찾아온 낯선 질문이 우리의 내면을 흔듭니다. 그건 위기가 아니라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존은 말합니다.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일지라도 의미는 그 안에서 자라난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PFE(Purpose for Existing, 존재의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엄청난 계획이 아니더라도, 매일을 나답게 살아내는 작은 선택에서 비롯됩니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알게 되면, 스트레스와 외부 자극도 훨씬 작게 느껴집니다. 바로 ‘큰 그림’을 알게 되기 때문이죠.  존은 녹색 바다거북의 에피소드를 통해, “파도는 계속 밀려온다. 하지만 나를 밀어주는 파도를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삶을 견디는 힘은, 내 안의 목적을 인식하는 순간부터 생깁니다.

진짜 삶은 돌아가지 않겠다는 자각에서 시작된다

 “다시는 저 문 너머의 세상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이 문장은 깨달음의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선언입니다.

존은 더 이상 의미 없는 삶, 타인의 기준에 휘둘리는 삶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기로 결심한 그 순간부터 삶은 달라졌습니다.

 『세상 끝의 카페』는 단순한 우화가 아닙니다. 각자의 인생에서 던져야 할 질문, 멈춰야 할 타이밍, 그리고 돌파해야 할 마음의 전환점을 이야기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완벽한 준비가 아니라, 지금 이 질문에 진심으로 마주하는 용기입니다.

 “나는 왜 여기 있는가?” 이 질문은 삶을 낯설게 하고, 동시에 진실하게 만듭니다.

 이제 여러분의 삶도 ‘목적 있는 하루’로 변해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삶에서 잠시 멈춰 ‘진짜 나’를 마주하는 시간, 그것이 이 시리즈의 첫 여정입니다.

삶의 전환점, 질문으로 시작되는 여정

 존 스트레레키는 ‘삶을 목적지향적으로 재설계’하는 자기 계발 작가이자 연설가입니다. 『세상 끝의 카페』는 43개국에서 번역되어 600만 부 이상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러입니다.

 33살까지 성공한 커리어 뒤에 허무와 탈진을 경험한 그는, 일주일의 휴가 중 우연히 ‘삶의 질문’과 마주하며 방향을 바꾸게 됩니다.

 그는 말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후회되는 건, 더 일찍 변화하려 하지 않았던 사실뿐이다.”

 삶은 변화의 순간이 와야만 변하는 게 아니라, 질문을 던지는 순간부터 이미 달라집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삶도, 지금 이 질문과 함께 새로운 방향을 그리기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음 편에서는 두 번째 질문, “죽음이 두렵습니까?”를 통해 삶의 태도에 대해 더 깊이 다루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