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나로 충분합니다 -기대 없이 나를 사랑하는 연습
나를 바꾸기보다, 지금의 나를 바라봐주는 용기 이 글은 《있는 그대로의 나》 시리즈의 마지막 편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상처로 흔들리는 마음, 완전함을 느낀 순간들을 지나오며, ‘나’라는 존재를 조금씩 다시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의 기준이 아닌, 나의 감각과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는 연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함께 느꼈을 거예요. 이번 글에서는 더 이상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는 감각, 그리고 지금의 나로도 충분하다는 믿음을 함께 사유해보고자 합니다.사랑받고 싶다는 마음, 그 너머의 진심 누구나 사랑받고 싶어 합니다. 인정받고, 받아들여지고, 괜찮다고 말해주는 누군가를 기다리죠. 하지만 그 마음이 점점 무거워질수록, 우리는 외부의 반응에 휘둘리고, 그 반응이 없으면 스스로를 탓하게 됩니다. 프롬은 말했습..
2025. 6. 23.
애쓰는 삶을 멈추며
좋은 사람으로 살아오느라, 나는 나를 잃고 있었다 지난 글에서,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그 안에 무거운 감정들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라 이야기했어요. 그 소원은 사실, 위로받지 못한 마음과 이루지 못한 감정들이 눌려 앉은 무게였죠. 그 소원을 계속 쥐고 있었던 나는 사실,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온 사람이었어요. 착하게, 묵묵하게, 남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기 위해서 애쓰며 살았던 나. 이번 글은 그 애씀의 시간 속에서 놓치고 있던 ‘진짜 나’를 다시 바라보게 된 순간에 관한 기록입니다.애쓰는 삶,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던 나 누군가에게 “넌 참 착해”, “정말 성실하다”, “너 덕분이야” 이런 말을 들으면 마음이 참 따뜻해졌어요. 그 인정이 나의 존재를 증명해 주는 것 같았고, 다른 사람에..
2025.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