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대,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을 이루는 힘보다 내 마음을 지키는 힘일지도 모릅니다.
1편은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을 지키는 법’을,
2편은 ‘철학이 묻는 근본 질문 —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다룹니다.
코로나 이후 세상은 너무 빠르게 변했습니다. 건강과 기후, 경제와 인간관계, 기술과 AI까지 —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현실 앞에서 많은 이들이 마음의 피로를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치열함은 점점 더 커지고 있지요. 돈, 스펙, 성공이라는 기준은 사람을 끊임없이 비교하게 만들고,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엇이 진짜이고 가짜인지조차 알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자주 묻습니다. “나는 괜찮은 걸까?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마음을 돌보는 일이 왜 중요한가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충분히 보호받지 못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정서적으로 불안한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들 역시 고립과 외로움 속에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사람들은 부의 양극화뿐 아니라 ‘사람의 계층화’를 당연하게 여깁니다. 내가 가진 것, 내가 속한 자리, 내가 이룬 성과가 곧 나의 존재 가치를 대변하는 듯 느껴지지요.
마음의 안정은 삶 전체의 토대이고, 토대가 흔들리면 그 위에 쌓은 모든 것도 쉽게 흔들립니다.
하지만 마음공부는 다르게 말합니다. “당신이 가진 것이 아니라, 당신의 마음이 지금 어떤 상태인가”가 더 중요하다고요.
마음을 돌본다는 것은 단순히 위로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 자신을 지켜내는 일이기도 합니다. 흔들리는 사회 속에서 나를 붙잡아주는 작은 닻 같은 것이지요.
행복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많은 이들이 행복을 성취에서 찾습니다. 더 높은 자리, 더 큰 성공, 더 많은 인정에서 행복이 온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철학자들은 오래전부터 다른 답을 말했습니다. 행복은 외부 조건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의 마음 상태”라고요.
에픽테토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을 괴롭히는 것은 사물이 아니라, 그 사물을 바라보는 당신의 생각이다.”
오늘의 내가 조금 덜 불안하고, 조금 더 고요하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의 씨앗입니다.
우리가 외부 상황을 완전히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을 바라보는 마음의 태도는 내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 선택이 곧 행복의 출발점이 됩니다.
그래서 마음공부는 우리에게 작은 질문을 던집니다. “오늘 나는 내 마음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마음공부는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마음을 지킨다는 건 거대한 수행이나 특별한 기술이 아닙니다. 오히려 일상 속에서 작게 시작할 수 있는 일이에요.
불안한 생각이 몰려올 때 잠시 호흡을 고르는 것, 나를 힘들게 하는 관계에서 한 발짝거리를 두는 것, 오늘 하루의 감사한 순간을 한 줄이라도 기록하는 것.
작은 감사를 적고, 잠시 멈춰 숨을 고르는 태도 자체가 깊은 철학적 실천입니다.
이런 작고 담백한 실천들이 쌓여 마음의 힘이 됩니다.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애써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살아내기 위해 애쓰기보다,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살아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마음공부는 나를 무겁게 만드는 세상 속에서, 다시 나를 가볍게 안아주는 방법입니다.
지금 이 순간의 나를 지키는 힘
결국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닙니다. 미래의 성공에 달려 있지도 않습니다. 그것은 오직 지금 이 순간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마음을 돌보는 작은 연습이 쌓일 때, 우리는 사회의 변화와 불안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행복한 마음공부는 그저 살아내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음을 깊이 느끼게 하는 길입니다.
💡 지금 여기를 소중히 여기는 태도만으로도 삶은 훨씬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 그 작은 배움이야말로, 불안한 시대 속에서 붙잡을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입니다.
“행복은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서 시작됩니다.”
[다음 편 예고]
2편에서는 ‘철학이 묻는 질문 —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이어집니다. 고대 철학자들의 지혜를 통해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마음의 나침반을 세울 수 있는지를 함께 탐구합니다.
'시리즈 > 지혜의 조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로움은 왜 현대인의 숙명이 되었을까 (1) | 2025.08.26 |
---|---|
철학이 묻는 질문 —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1) | 2025.08.25 |
에밀 쿠에의 자기 암시 수행법 (0) | 2025.08.23 |
자기 암시의 실제 활용 (에밀 쿠에의 자기 암시) (0) | 2025.08.22 |
자기 암시의 위대한 원칙 (에밀 쿠에의 자기 암시) (0) | 2025.08.21 |